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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BYC 빌딩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신속한 소방 당국의 대처와 시민들의 질서 있는 대피로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 상가 건물에서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하며 화재 현장에서의 생생한 순간과 구조 활동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1. 화재 발생 당시 상황
- 화재는 오후 4시 37분경 발생했습니다. 화재 당시 지하 1층 수영장에서는 초등학생 20여 명이 강습을 받고 있었습니다. 보조 강사 A씨는 "불이야"라는 외침을 듣고 즉시 수영하던 아이들을 풀에서 나오게 했으며, 비상계단을 향해 대피를 유도했습니다.
- 수영장은 밀폐된 공간으로 타는 냄새가 빠르게 퍼졌고, 상황이 급박해 아이들은 수영복 위에 간단한 옷만 걸치고 비상계단으로 뛰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위층에서 내려오는 까만 연기 때문에 아래층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고, 이들은 결국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2.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
- 경기소방은 화재 신고 접수 직후 추가 신고를 통해 다수의 인명이 고립된 상황을 파악하고, 오후 4시 4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지하와 지상으로 팀을 나눠 구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지하 구조팀: 지하 1층 수영장부터 지하 5층 주차장까지 수색하며 50명의 고립된 시민을 구조했습니다.
- 지상 구조팀: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에서 대피하지 못한 190명을 옥상으로 이동시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들은 연기가 환기된 후 소방대원의 안내로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3. 시민들의 질서 있는 대피
-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대피했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침착함을 유지했으며, 이는 구조 활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4. 화재 진압과 상황 종료
-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5시 17분, 소방 당국은 초기 진압을 완료했으며, 오후 6시 1분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오후 6시 25분에는 비상 발령을 해제하며 상황을 종료했습니다.
결론
이번 분당 BYC 빌딩 화재 사건은 대형 화재의 위험 속에서도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처와 시민들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하와 지상에서 구조 활동을 이끈 소방대원의 헌신과 시민들의 질서 있는 대피는 300명이 넘는 인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으며, 비상 상황에서의 대응 훈련과 체계적인 대피 지침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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