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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세계 500대 부자 순자산 10조달러 늘었다…1위는 누구?

by Osamu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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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총 10조 달러에 달하며 독일, 일본,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합계와 맞먹는 규모를 기록했다. 억만장자들의 자산 증가는 인공지능(AI) 붐, 빅테크 기업의 성장, 그리고 정치·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자산 4421억 달러로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그의 재산 증가는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효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억만장자 순위, 자산 증가 배경, 그리고 주요 산업별 부자들의 동향을 살펴본다.

 

 

1. 세계 억만장자 순위와 주요 인물

  •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자산 4421억 달러(약 650조 원)로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 2위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2370억 달러)보다 두 배 가까운 차이다. 머스크는 AI와 전기차, 우주 탐사 기술을 통해 자산을 크게 늘렸으며,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도입으로 그의 기업 가치도 상승했다.
  • 3위는 메타플랫폼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차지했으며, 자산은 2070억 달러(약 304조 원)로 메타 주가 상승에 따라 연간 810억 달러 증가했다.
  • 4위는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1920억 달러), 12위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1140억 달러)로 각각 기록되었다. 특히, 젠슨 황의 경우 AI 칩 시장의 급성장 덕분에 자산이 한 해 동안 703억 달러 증가했다.

2. AI와 빅테크의 역할

  • 2024년 억만장자 자산 증가의 핵심은 AI와 빅테크 산업이었다.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구글), 메타, 아마존과 브로드컴까지 8개의 대형 빅테크 기업은 억만장자 자산 증가의 43%에 기여했다.
  • 이들 기업의 CEO들은 지난해 6000억 달러(약 883조 원)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S&P500 지수가 24% 상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달러 가치 상승과 증시 호황이 글로벌 자금을 미국 시장으로 끌어들였다.

3. 비트코인과 기타 자산 동향

  • 2024년 비트코인 억만장자들의 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걸면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낸스 홀딩스의 자오창펑 CEO는 자산이 60% 증가해 5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순자산이 50% 이상 증가했다.
  • 반면, 중국 억만장자 콜린 황은 테무의 부진한 실적발표와 주가 하락으로 인해 180억 달러의 자산 감소를 기록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자산이 312억 달러 줄어 순위가 하락했다.

4. 한국 억만장자 동향

  •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산 84억6000만 달러로 331위를 기록했으며,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자산 71억6000만 달러로 408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억만장자들이 글로벌 대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 변동률을 보였음을 의미한다.

결론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 증가는 AI와 빅테크 산업의 성장,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그리고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하며 AI와 기술 혁신이 자산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었다. 그러나 일부 억만장자들은 산업별 특성과 정치·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자산 감소를 겪기도 했다. 2025년에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기술 중심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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